세상을 살아가면서 가장 힘든 것은
자기 자신을 인정하는 것이다.
무한할 것 같았던, 뭐든지 할 수 있을 것 같았던 내가
할 수 있는 일과 할 수 없는 일이 있다는 것.
나에게 '한계'가 있다는 것을 인정하는 일만큼 힘든 일이 또 있을까.
자기 자신의 한계를 여러번 느끼고
정말 원하는 무엇인가를 몇 번 포기하고 나서야
자신의 크기를 인정하게 되는 것이다.
그러면 흔히 속된 말로 '철이 들었다'라고 한다.
그저 항상 마음 아프고 안타까웠던 일들이
무덤덤해져 갈 뿐인데 모두들 '철이 들었다'라고 한다.
고민도 많았고 마음도 많이 쓰라렸던 지난 날들
글쎄, 연배가 많으신 분들이 본다면 코웃음을 치시겠지만
난 이제 철이 들었나보다.
군을 제대한 후가 내 인생에서 가장 힘들었던 시기였다.
그 힘든 시절은 헛된 것이 아니었다.
내 사고에 줄을 그었다. 선명하게 굵은 줄.
할 수 있는 일과 할 수 없는 일, 해도 되는 일과 해서는 안되는 일.
다만, 난 선택을 해야한다.
우연하다고 느끼는 삶의 행복은 저 할 수 없는 일들을 이루어내고
해서는 안되는 일들의 명분을 바로 잡을 때 오는 것이 아닐까.
확실한 것은 타타타의 노래가사같지는 않다는 것이다.
난 내가 나를 완전히 안다고 할 수는 없지만
이제 내가 나를 모르는 것 같지는 않다.
TAG 자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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